월트 디즈니는 자신이 오랫동안 꿈꾸어 오던 놀이동산을 마침내 LA 근교에 건설했다. 하지만 그것으로 만족할 수 없었다. LA에서 겪은 시행착오의 경험을 살려 좀 더 넓은 곳에서, 좀 더 과학적이고, 좀 더 자연친화적인 놀이동산을 만들고 싶어 했다. 그는 다시 플로리다 디즈니월드 프로젝트에 매달리기 시작했다. 그런데 아쉽게도 디즈니월드가 오픈되기 전에 그는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.

 

디즈니월드 개막식에서 한 유명 인사가 축사 중에 월트 디즈니씨가 이 멋진 왕국을 보지 못하고 먼저 간 것이 안타깝다고 말했다. 그런데 이어서 단상에 오른 미망인이 이런 답사를 했다고 한다. “남편에 대해 여러 좋은 말씀을 해주시니 감사합니다. 그러나 한 가지 수정할 것이 있습니다. 남편이 오늘 이 개막식을 보지 못해 안타깝다고 하셨는데 사실 남편은 이 동산이 열리는 것을 보면서 일했다는 것을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. 그가 보았기 때문에 오늘 우리가 여기서 보는 것입니다.”

 

 

얼마 전 몇 명의 청년들과 우리 집에서 함께 식사를 한 후 Hillsong Church DVD를 보면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 있었다. 그때 문득 이런 의문이 들었다. 오늘날 찬양문화와 예배사역에 엄청난 영향을 끼치고 있는 그들의 탄생 스토리는 어떤 것일까? 20여 년 전 누가 어떤 비전을 품었기에 당시엔 아무도 상상하지 못했던 이런 놀라운 사역이 이루어질 수 있었을까?

 

요즘 캔자스시티에 있는 IHOP이 많은 이들의 주목을 끌고 있다. 365일 24시간 하나님께 예배하고 세계를 위해 중보하는 기도처를 세우겠다는 생각은 누구나 생각할 수 있는 것이지만 아무도 추진하지 못했던 것이었다. 그러나 전 세계 젊은이들에게 영향을 끼치고 있는 오늘의 IHOP 사역을 보라. 그것은 생각이 아니라 비전의 결과이다.

 

 

200개 이상의 국가 출신들이 거주하며, 100개 이상의 언어가 사용되고, 수백 개의 종족이 한 데 어울려 사는 이곳 뉴욕에서 청년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는 우리에게 보다 의미 있는 도전, 젊음의 열정을 쏟아낼 만한 독특한 선교적 삶은 없을까? 이에 대해 올 여름 우리 청년부에서는 새로운 선교적 실험을 시도하였다. 이른바 NYC 10/40사역과 NYC Punjabi 사역이 그것이다.

 

NY 10/40사역이 Research 사역으로서 미전도종족의 개념과 구체적 이해를 높여주고 뉴욕시에서 선교현장을 경험케 해 준 사역이었다면, NY Punjabi 사역은 복음을 위한 협력 사역으로서 미전도종족의 자체 미자립교회와 연합하여 구체적이고 실제적인 선교사역을 체험케 한 사역이었다. 이 두 사역은 현재진행형으로 앞으로 어떻게 발전될 수 있는지는 오직 하나님만이 아실 것이다. 분명한 것은 지금 여기서 하나님 나라를 위하여 상상하고 기도하고 경험하는 것이 훗날 역사를 새로 쓰는 시발점이 될 수 있다는 것이며 그 때 우리는 Vision의 사람으로 불릴 것이라는 사실이다.  (2009.8.12 정주성목사)